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은 대만의 율리콤사와 자사 브랜드방식의 유럽형이동통신방식(GSM) 휴대폰 단말기 16만5000대(500억원 상당)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원텔레콤은 율리콤사에 연말까지 ‘SG-1000’와 ‘SG-1100’기종 1만5000대를, 내달부터 1년간 ‘SG-2000’모델 15만대를 공급하게 된다.
SG-1000과 SG-1100은 폴더에 창이 뚫린 윈도 폴더(Window Folder) 형태의 단말기로 현재 유럽 및 중국시장에 수출중이다. SG-2000은 크기 68×38.5×22㎜, 무게 72g의 세계 최소형 GSM 단말기로 이미 지난 6월 중국시장에 공동브랜드 형식으로 선보인 바 있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독자 브랜드인 ‘SEWON’을 달고 진출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가제품 위주의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에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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