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대표 성병기 http://www.iasiaworks.co.kr)가 출범 3개월 만에 좌초 위기에 몰렸다. 지난 5월 서울 서초동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IDC 개원과 함께 출범한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가 흔들리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 7월 초 미국 본사의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업계에는 서초동 IDC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일부 대형 IDC사업자들이 매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미국 아이아시아웍스는 나스닥 주가 하락과 자금 상황 악화로 지난 7월 초 홍콩지사 폐쇄라는 극약처방을 내리고 한국과 대만 법인에 집중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IT 시장의 불황이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아시아웍스는 오보브넷·엑소더스·피에스아이넷 등 미국의 대형 IDC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과 대만 법인에 대한 투자 방침도 계속 유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아시아웍스는 △외부자금 유치 △인수합병 △IDC 매각 등 세 가지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외부자금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현재 대두되는 시나리오는 인수합병 또는 IDC 매각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의 현상유지는 사실상 어렵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대해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본사가 3가지 방향의 자구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지만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예상키 어렵다”며 “우선 비용절감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IDC 매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최근의 매각설을 뒷받침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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