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의 역사

 ◆1991년 -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대학원생인 리누스 토발즈가 유닉스의 일종인 미닉스를 개조해 리눅스 0.01을 만든 것이 91년 8월의 일이다.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0.01을 개선한 0.02 버전을 10월에 comp.os.minix 뉴스그룹에 올렸다.

 ◆1992년 - 데스크톱PC에서 사용되는 리눅스가 모습을 갖춰갔다.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가 리눅스에 처음 적용됐다. 버전은 0.96으로 높아졌다.

 1993년 - 리눅스 오픈 프로젝트가 전세계 개발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개발자그룹이 5개로 늘어났다. 버전은 0.99였으며 프로그램의 크기도 10배로 커졌다.

 ◆1994년 - 드디어 리눅스 1.0이 만들어졌다. 데스크톱에서 독자적으로 사용되던 리눅스에 네트워킹기능이 부가되면서 서버용 운용체계로의 가능성을 만들었다.

 ◆1995년 - 전세계적으로 50만명이 넘는 리눅스 사용자가 형성됐다. 리눅스가 지원하는 CPU도 인텔의 x86, 선의 스팍, 디지털의 알파 등으로 늘어났다.

 ◆1996년 - 리눅스에서 여러개의 CPU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상업용 서버에서 리눅스가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버전은 2.0으로 높아졌다.

 ◆1997년 - 사용자층이 350만명으로 늘면서 리눅스개선작업이 체계적으로 자리잡혔다. 버전은 2.1로 매주 정기적인 리눅스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1998년 - 리눅스 개선에 참여하는 개발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매주 이뤄진 버전 2.1의 개선작업이 100회를 넘어섰다.

 ◆1999년 - 버전 2.2가 등장했다. 버전 2.2는 대칭형 다중처리(SMP) 기능을 지원해 최대 16개까지의 CPU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2048명이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2000년 - 2.2버전의 개선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각종 주변기기들을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플러그&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2001년 - 리눅스 탄생 이후 가장 큰 개선인 2.4버전이 1월에 나왔다. 리눅스 2.4는 32비트 운용체계로 지원 CPU 수가 무제한이다. 엔터프라이즈시장 진입의 단초가 마련됐다고 평가받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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