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경기둔화로 대만 반도체 및 컴퓨터 기업들의 지난달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TSMC)은 지난달 86억 대만달러(2억482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43% 줄어들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1% 늘어난 것이다.
TSMC의 경쟁사인 유나이티드아미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지난달 39억 대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동기와 전달에 비해 각각 59%와 9.6%가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TSMC와 UMC의 매출 부진이 반도체 수요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것이며 특히 통신관련 반도체 비중이 높은 UMC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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