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집적회로 패키징산업 발전현황
중국의 집적회로(IC) 패키징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전자 패키징기술 국제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IC패키징산업은 급성장해 시장규모가 세계시장의 7%, 아시아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접촉식 IC카드 회로의 발달에 힘입어 학습기기와 프린터용 회로분야에서 외산의 독점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전자 패키징은 특수 소재와 기술로 칩을 포장하는 기술로, 마이크로전자 칩 제조기술의 신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전자 패키징기술이 중국 전자산업 발전의 병목이 돼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 동안 베이징·상하이·쑤저우(蘇州)를 주축으로 IC패키징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중국은 집적회로 생산량이 50억장에 이르렀고 특히 접촉식 IC카드 회로 패키징기술은 세계 수준에 도달, 생산능력은 3000만개에 이른다.
현재 외국의 많은 유명 기업들이 중국에 와서 집적회로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고 있고 특히 미 IBM은 지난 해 중국에 10억달러를 투자, 고부가 전자 패키징업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 DVD산업 급성장
DVD가 중국 AV산업의 핵심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들어 VCD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VCD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DVD가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VCD의 경우 지난해 신커(新科)·진정(金正)·부부가오(步步高) 등의 VCD 부문 3개 업체가 총 300만대를 판매, 시장을 주도했으나 가격은 1000위안대 이상에서 절반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DVD는 올해 판매량이 5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VD가 부상하는 이유는 주로 기술의 발달로 DVD가 VCD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DVD 생산업체들이 올해를 제품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해로 판단,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혁신에 주력한 것이 들어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커전자는 초대형 디지털기술실험실을 구축하여 고급기술진으로 VCD와 DVD를 일체화한 DVD 계열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AC-3 및 DTS 기술을 기반으로 AC-3 및 DTS 코드해독기기를 내장, 사용자들이 VCD와 DVD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음성환원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매일 1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 장쑤(江蘇)소프트웨어단지 출범
국가급 소프트웨어생산기지인 장쑤(江蘇) 소프트웨어단지가 마련됐다.
국가계획위원회와 신식산업부의 비준을 받아 개설된 이 단지는 전국가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소프트웨어창업보육기지, 소프트웨어제품수출기지 및 소프트웨어인력교육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화에 걸맞게 기업들의 효율적인 분업과 협력으로 소프트웨어기업들의 창업환경과 포털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165개 소프트웨어기업들이 입주하고 160여 기업들이 입주신청 중이다.
장쑤 소프트웨어단지는 소프트웨어개발플랫폼, 소프트웨어테스트환경 및 집적회로설계 개방실험실을 구축, 소프트웨어업체들에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소프트웨어제품, 소프트웨어기술, 소프트웨어재산권 거래시장을 구축하며 벤처투자체제 및 인력교류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장쑤 소프트웨어기업들이 전력시스템, 정보보안, 기업관리, 원격교육, 통신 등의 분야에서 인프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 단지는 오는 2003년 입주기업이 300개를 넘어서고 소프트웨어 매출액이 6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우한(武漢)에 국가급 광전자산업기지 구축
우한·중국 광밸리가 광전자 산업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한·중국 광밸리는 지난 해 16개의 광전자정보산업 프로젝트에 착수한 이후 올해에도 12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 및 자금모집, 창투 보육단지와 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중국 광전자정보기술 및 산업부문에서 우위를 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한·중국 광밸리는 광전자산업의 집약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중국 광밸리에서 광섬유·광케이블 및 광통신시스템과 장비 등의 정보광전자, 레이저가공 및 응용장비 등의 에너지 광전자 및 소비 광전자를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광전자기술 및 산업의 발전 방향을 대표하는 산업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인력·기술·자금 및 시장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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