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장조사 업체들, 온라인 광고시장 전망 엇갈려

 올해 온라인광고 시장규모를 놓고 시장조사업체들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C넷(http://www.cnet.com)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시장조사업체인 주피터미디어메트릭스가 올해 온라인광고 시장규모를 당초보다 대폭 줄어든 54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레먼브러더스 역시 지난해보다 시장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먼브러더스는 올해 시장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7% 정도 줄어든 54억4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 두 업체의 분석과는 달리 다른 시장조사업체들은 이미 올해 온라인광고 시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레먼브러더스와 주피터미디어는 오는 2004년 온라인광고 시장규모를 각각 106억달러, 100억달러로 예측했다.

 조사업체간 예상이 이처럼 차이나는 이유는 내부물량의 계산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피터 관계자는 내부물량이 중복계산될 경우 30%까지 부풀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고가격의 덤핑에도 불구, 제가격으로 계산되고 있는 것도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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