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용 이원 구동 환경을 뜻하는 ‘BREW(Binary Runtime Environment for Wireless)’는 미국의 CDMA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퀄컴이 지난 1월 발표한 무선기기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구현을 목표로 하는 ‘BREW’는 이동통신 단말기가 각종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자바버추얼머신(JVM)과 함께 차세대 무선 인터넷 표준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BREW’가 상용화되면 이동전화 사용자는 고품질의 동영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동전화 사용자들은 컴퓨터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는 것처럼, 이동전화망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전송받거나 소프트웨어도 필요에 따라 무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BREW 기반의 단말기에서는 내려받을 수 있는 콘텐츠 용량도 크다.
이동전화 사업자들도 BREW를 기반으로 전자우편, 인스턴트메시징, 게임, 실시간 검색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게 퀄컴측의 설명이다.
현재 전세계 무선인터넷 플랫폼 시장에서는 퀄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퀄컴은 ‘BREW’를 앞세워 무선 인터넷 콘텐츠 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의 경우 KTF가 개방언어인 C++계열의 ‘BREW’를 자사의 무선인터넷 플랫폼으로 채택했으며 곧 BREW 플랫폼에 맞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 다양한 OS환경 고려한 제로 트러스트가 필요한 이유
-
2
[ET시론]AI 인프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자(垓子)를 쌓아라
-
3
[기고] 딥시크의 경고…혁신·생태계·인재 부족한 韓
-
4
[보안칼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 방안
-
5
[ET시론]2050 탄소중립: 탄녹위 2기의 도전과 과제
-
6
[ET단상]국가경쟁력 혁신, 대학연구소 활성화에 달려있다
-
7
[콘텐츠칼럼]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 방안
-
8
[김종면의 K브랜드 집중탐구] 〈32〉락앤락, 생활의 혁신을 선물한 세계 최초의 발명품
-
9
[디지털문서 인사이트] 문서기반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의 마중물
-
10
[여호영의 시대정신] 〈31〉자영업자는 왜 살아남기 힘든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