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온라인 광고 `찬바람`

 【본지특약=iBiztoday.com】경기침체 여파로 온라인 광고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얼어붙을 전망이다.

 인터넷 전문조사업체 주피터미디어메트릭스는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올해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는 57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의 전망치인 73억달러보다 대폭 감소한 수치다.

 주피터는 특히 오는 2006년부터는 온라인 광고시장이 15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5년까지는 종전 전망치인 165억달러보다 적은 129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의 마리사 글럭 수석분석가는 주피터가 뉴욕에서 개최한 주피터 온라인 광고회의에서 “마케팅 담당자들이 온라인 광고시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기업의 광고비 지출 감소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글럭은 “그러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광고는 장기적으로는 광고주들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광고의 파워가 건재하다는 것이다.

 주피터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06년 온라인 광고시장은 전체 광고시장의 7%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예상치보다 3%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금융서비스업체들이 2006년 온라인 광고의 21억달러를 차지하는 최대 광고주로 부상하고 이어 자동차업계와 언론사가 각각 20억달러와 16억달러의 온라인 광고를 해 2위와 3위 광고주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피터는 향후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은 기존 인터넷을 통한 직접적인 광고보다는 쿠퐁·판촉·e메일 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피터는 또 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광고시장이 온라인 광고시장을 추월해 그 규모가 올해 20억달러에서 2006년 19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슨임기자 jaso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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