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요즘 클래식 음악의 선율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과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NIMF(New International Music Festival)2001’은 음악회·콩쿠르·마스터 클래스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종합 음악 축제다.
특히 미국·프랑스·일본 등 7개국 100여명의 음악도들이 음악 공연 및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는 점에서 그 의의도 남다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지휘자 연맹 총재이자 줄리어드 음대 교수를 역임한 마이클 체리가 예술 감독을 맡고 시칠리아 국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주세페 카탈도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부터 기대를 모은다.
행사 기간 중 1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벌어지는 콩쿠르도 눈길을 끈다. 유태인과 한국인의 혼혈아로 처음 어머니의 나라를 방문하는 학생에서부터 올해 나이 다섯 살의 싱가포르 음악 신동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의 이색적인 면면에 주목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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