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B, 새로운 광고지침 제정

 새로운 인터넷 광고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인터넷 광고관련 단체인 ‘대화형 광고협회(IAB)’는 최근 플래시나 팝업·대화형 광고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웹광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른 바 ‘리치미디어(rich media)’의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광고는 물론 웹 출판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리치미디어는 애니메이션·오디오·비디오를 포함하는 다이내믹한 인터넷 광고로 양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마케팅 메시지의 전달뿐 아니라 웹 서퍼들의 성향도 파악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은 HTML·플래시·자바 등의 기술을 포함하는 표준배너용으로 IAB가 승인한 광고에 대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즉, 초기 파일사이즈를 15 로 제한했고 이후 방문자들이 배너광고에 접속한 후에도 85 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웹 서퍼가 배너광고를 클릭한 후 오디오·비디오가 작동되도록 했다. 특히 스톱버튼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IAB 관계자는 “올해 초 발표돼 배너광고를 중심으로 크기를 중요시했던 기존 가이드라인과 달리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를 만들어낼 수 있어 출판업체·광고주·광고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AB와 이번 가이드라인 지원 의사를 밝힌 애스크지브스·CNN인터액티브·더블클릭·익사이트@홈·MSN·야후·C넷 등은 앞으로 6∼12개월 동안 이에 대한 리뷰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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