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이 되면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터넷 이용자 수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2003년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 인터넷 이용자 수가 1억8330만명으로 미국의 1억6280만명을 넘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이용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3년 서유럽의 네티즌 수는 1억6220만명으로 예상됐다.
아태지역의 인터넷 이용자 증가는 주로 중국의 약진에 의한 것으로서 지난해말 현재 1460만명으로 일본(2440만명)·한국(1670만명)에 이어 3위인 중국은 올해안에 한국을, 2003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최대 인터넷 사용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05년이 되면 중국·일본 양국의 네티즌 수는 아시아 전체의 61%인 1억5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역시 인터넷 접속자 수가 연평균 44%의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2005년 2130만명으로 중국·일본·한국에 이은 4위 국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간 아태지역 국가들의 인터넷 접속으로 인한 총수익이 172억달러로 212억달러의 미국을 능가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아태지역의 인터넷 접속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 정부의 규제 및 경쟁의 결과로 서비스 요금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ISP들의 수익이 높지 않고 따라서 네티즌들이 고부가가치 서비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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