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최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회사 시스템이 타격을 받자 컴퓨터 보안사이트를 찾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조사업체 닐슨넷레이팅스에 따르면 시만텍닷컴(symantec.com)과 맥아피닷컴(mcafee.com)의 사용자는 ‘코드 레드’ 및 ‘서캠’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파악하기 위한 직장인들의 접속이 크게 늘면서 접속건수가 지난 4주 동안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넷째주 시만텍닷컴 사이트를 찾은 직장인은 120만명을 초과해 전주의 80만8000명보다 56% 이상 많았다. 이 사이트 방문객 중 30%는 서캠 바이러스에 대한 최근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했으며 이 사이트의 트래픽은 지난 4주간 122%나 급증했다.
맥아피닷컴 방문객도 전주의 83만9000명보다 35% 증가한 11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주간 125%나 증가한 수치다. 맥아피닷컴 방문객 중 17%는 서캠 바이러스 지원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레이팅스의 베티 조 분석가는 “이들 사이트는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보안자료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 공격에 네티즌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드 레드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윈도NT 및 윈도2000 사용자들에게 바이러스 패치를 제공해주는 마이크로소프트닷컴(microsoft.com)의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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