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대형 네트워킹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중국 2위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컴의 통신 네트워크 확장사업 지원업체로 선정됐다.
시스코는 차이나유니컴의 통신 네트워크 확장사업이 4000만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라우터와 스위치, 접속서버 등이 투입되는데 이달초부터 사업이 시작돼 앞으로 12∼18개월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음성데이터통합(VoIP) 통신망이 중국내 30개 성, 321개 도시에 보급될 전망이다.
시스코의 알렉 헨더슨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계약이 의미를 갖는 것은 금액보다는 네트워크의 방대한 규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 6명 중 1명만이 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중국 전체 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대규모 통신인프라를 빠른 시일내에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VoIP 기술은 인터넷 프로토콜(IP)에 기반한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을 기존 방식보다 저렴하면서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방법이다.
시스코는 “차이나유니컴의 VoIP 네트워크는 규모, 잠재력, 통화량, 사용도시 등에서 세계 최고 규모”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네크워크가 구축될 경우 차이나유니컴은 전화카드, 기업용 가상사설망(VPN) 등에 활용되는 음성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스코는 통신시장 조사회사인 프로브리서치의 자료를 인용, 중국의 VoIP서비스가 오는 2005년까지 전세계 전화통화의 15∼2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패킷 네트워크를 통한 연간 음성이용시간 5700억분 가운데 600억분이 넘는 규모다. 현재 연간 음성통화의 77억분 가량이 패킷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제이슨임기자 jaso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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