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일 LG홈쇼핑·CJ39쇼핑 등 TV홈쇼핑 업종에 대해 기존의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반기 중 중계유선사업자의 SO전환으로 가시청가구가 늘어 시장규모가 작년에 비해 70.8%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사업자들의 영업정책이 수익성 위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신용카드사들의 카드수수료 인하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LG홈쇼핑의 매출액 대비 카드수수료는 4.9%, CJ39쇼핑은 5.2%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0.9%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현대증권은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특히 CJ39쇼핑의 경우 최근 SO에 대한 279억원의 자금 출자 및 대여는 합리적인 투자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한승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CJ39쇼핑 측이 이익개선의 결과는 제시하고 있지만 회사의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상품별 판매비중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공개할 경우 투자의견을 다시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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