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이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구조조정을 공식 완료했다.
한통의 구조조정은 본체는 물론 전화국, 유사업무 통폐합, 적자사업 매각 및 분사 등 대대적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97년 IMF체제 하에서 시작된 한통 구조조정은 명예퇴직, 분사, 외부 위탁을 통해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1만5000여명을 감축했다.
부문별로는 260개 전화국을 91개 광역국으로 통합했고 지원·관리부서를 30% 이상 축소해 현장부문에 집중 보강하고 본사, 사업부서에 팀제를 도입해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CT2, 행정통신, 전화비디오 등 8개 사업부문 철수, 케이블TV 전송망 사업은 매각했으며 전화가설, 콜센터, 경비, 시설관리 등 비핵심업무로 분류된 사업에 대해서는 외부위탁 처리하는 등 방대한 조직을 정리했다. 올해는 114안내 요금 체납관리 업무 등 비수익사업을 분사, 비용절감과 인력조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해외사업부문도 대폭 정리됐다. 한통은 멕시코 미디텔 사업 등 8개 해외사업을 처분하고 수익성이 높은 신규 해외사업부문으로 역량을 집결시켰다.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행돼 비핵심 자회사인 케이블TV SO, 통신카드, 통신진흥의 렌탈·금융사업부문이 1차 매각됐다. 자회사에서만 한솔엠닷컴 인수에 따른 잉여인력을 포함해 5400명 중 1200명을 감축했다.
여기에 통신기술, 통신진흥, 산업개발 등에 대한 매각이 올해중으로 완결될 경우 98년 11개였던 자회사가 KT아이컴을 포함해 5개사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한통은 1일 4년여간 추진해 온 기구축소, 인력감축, 비핵심사업 매각, 분사 등이 완결됐다고 판단, 향후 세계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통신망 효율성 증대, 무선 및 인터넷사업 강화 등 수익경영을 중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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