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커뮤니케이션 중계유선방송 시장통합 본격화

 수도권 지역내 12개 SO를 보유한 씨앤앰커뮤니케이션(대표 오광성)이 지역내 중계유선방송사업자 인수를 통한 시장통합에 본격 나섰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산하 SO 방송 구역 내의 사업자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한국케이블TV 송파방송에 위치한 2개 중계유선을 184억원에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송파 지역 총 26개 사업동 중에서 송파유선(대표 김응태·석창원)이 운영해온 21개 사업동을 매입한 것으로 이로써 씨앤앰은 송파구 중계유선의 80%에 달하는 지역을 통합하게 됐다.

 씨앤앰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송파 SO 및 이번에 인수한 중계유선을 합쳐 송파지역 총18만 가구 중 11만5000여가구를 가입자로 확보하게 돼 지역내 가입률이 64%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또 이번 인수는 중계유선 및 인터넷 가입자를 포함한 포괄 인수로, 인수된 중계유선망은 750㎒대역폭까지 망 업그레이드가 끝난 양방향 HFC망으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씨앤앰 측은 이와 함께 최근 성북유선방송·강동유선방송에 대해 방송위원회로부터 SO전환 승인장을 교부받은 데 이어 군인공제회가 소유한 마포SO의 지분 30% 매입을 추진하는 등 중계유선방송사의 추가 매입을 통한 시장통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의 오광성 사장은 “전환SO 지역 가입자 8만3000여명을 포함하면 수도권에서 씨앤앰이 소유하고 있는 SO 및 중계유선의 총가입자수는 70만을 넘어서게 된다”며 “이번 인수 외에도 10개 SO 지역 내 중계유선을 가능한

한 많이 사들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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