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수출이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정보통신부가 관세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통해 조사한 IT산업 수출입실적 통계자료에 따르면 6월 중 IT산업 수출은 크게 줄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부문을 포함할 경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8.2%가 줄었으며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더라도 ―0.7%를 기록, 국내 IT산업부문에 적신호가 켜졌다. 수입 역시 20.9%가 줄어 국내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역수지는 반도체 경기의 이상조짐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6월 15억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금년 6월에는 8억7400만달러로 무려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 6월까지 정보통신부문 수출 누적치는 전년도에 비해 14.4%, 반도체를 제외하더라도 0.2% 줄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IT산업 중 통신기기와 패키지SW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48.8%, 231.5% 각각 증가했을 뿐 정보기기 14.3%, 방송기기 1.9%, 반도체 및 전자부품 47.7%가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신기기 수출은 지난해 6월 5억7700만달러에서 올해 6월 8억5800달러로 48.8%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유선통신기기가 8900만달러에서 1억2800만달러로 43.5%, 무선통신기기가 4억8700만달러에서 7억3000만달러로 49.8% 각각 늘었다. 이동전화단말기는 3억5300만달러에서 4억7000만달러로 33.1%, 이동전화시스템은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이 열리면서 200만달러에서 8100만달러로 3360.5% 크게 증가했다.
미흡했던 패키지SW 분야 수출도 400만달러에서 1400만달러로 231.5%로 4배 가량 늘었다.
반면 국내 정보통신수출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던 정보기기, 반도체 부문은 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및 부분품은 지난해 6월 23억8600만달러에서 15억5100만달러로, 기타 부품은 5억8000만달러에서 3억8500만 달러로 각각 51.1, 33.6% 줄어 세계 반도체 시장 침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기분야에서는 컴퓨터 본체가 2억2300만달러에서 2억2400만달러로 0.5%, 노트북컴퓨터는 4600만달러에서 1억100만달러로 141.9%로 증가했으나 데스크톱 PC는 1억7300만달러에서 1억700만달러로 38.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큰 폭으로 줄었다. 통신기기는 17.3%, 정보기기는 15.6%, 방송기기는 50.2%, 반도체 및 부품은 23.3% 등 각각 감소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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