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달러가 넘는 1㎓ 펜티엄Ⅲ 데스크톱PC가 700달러선까지 내려가는 등 PC업체들의 가격전쟁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세계 PC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1.9%나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PC판매량은 당초 전망보다는 나았지만 일년 전보다 1.9% 감소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5대 상위업체가 전체 시장의 42.2%를 차지한 가운데 세계시장 1위인 델컴퓨터만 유일하게 20.2%의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반면 2위 컴팩이 14.4%의 감소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3위 IBM 6.9%, 4위 HP와 5위 NEC가 각각 8.5%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나머지 57.8%를 차지하는 PC업체들도 일년 전보다 판매량이 1.3% 줄어들었다.
세계최대 PC수요국인 미국 시장의 경우 상반기 PC 판매량이 세계시장보다 더 심한 6.1% 감소를 보였다. 델만이 미국시장에서도 유일하게 15.2%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으며 컴팩(17.3%), HP(18.8%), 게이트웨이(16.3%), IBM(10.7%) 등은 감소세를 타나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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