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 32비트 CPU 기술시험 통과

 중국 과학기술부·신식산업부·공정원·중관춘 과기단지관리위원회는 최근 32비트 중앙연산처리장치(CPU)인 ‘방저우(方舟)-1’ 칩이 국가 기술시험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칩은 중국이 CPU 관련으로 지적재산권을 소유하는 최초의 제품으로, 주파수 166㎒, 초당 2억개의 명령수행이 가능하다. 또 독자적인 시스템 구조로 설계된 것은 물론 고속·고통합도, 낮은 원가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중국 당국은 특히 0.25㎛의 32비트 방저우-1 칩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컴퓨터 NC2000이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NC2000은 중국은행·베이징 둥팡전자회사 등에서 사용된 결과 성능이 뛰어나고 안정성이 높아 네트워크 컴퓨터·광대역 지능단말기·세트톱박스·디지털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중국 통신용 IC산업의 향후 발전 방향

 중국 통신용 집적회로(IC) 부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SoC(System on Chip) 분야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1년 중국통신전용 집적회로 설계 및 응용에 관한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중국 통신용 IC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SoC 분야에 도전장을 던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개인화·광대역 및 휴대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IC는 직접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대규모 IC가 핵심 제품으로 부상하면서 통신시장의 개척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SoC가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참가자들은 이에 따라 중국 전자업체들이 전략을 조정하고 SoC 시대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규모 IC는 복잡한 기능, 여러 개의 임베디드 CPU와 DSP 탑재 등의 특징을 갖는다면서 이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존의 CAD 등과는 다른 새로운 설계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계방식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해 어느 업체도 독점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중국은 새로운 발전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IC 설계산업은 이미 IT분야 기간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화다(華大)집적회로설계센터의 경우 SoC 설계방식의 연구와 제품의 상용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다탕·중싱·화웨이 등 통신장비 제공업체들도 경영전략을 조정, IC업체로의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중싱은 지난 96년 11월 IC설계부를 별도로 두고 20여개 칩 개발 품목 가운데 이동통신 및 광대역접속 전용 칩 3개종에 SoC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SoC 기술이 통신전용 IC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면 시스템 설계와 마이크로 전자지식을 겸비한 SoC 인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마이크로 인력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대학교에서도 과목을 조정, 시장수요에 맞는 인력을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기업들도 SoC 설계인력들에게 좋은 개발환경을 마련해주고 강력한 기술진을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네티즌 수 2650만명

 올 6월 현재 중국 네티즌 수는 265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작성한 ‘중국 인터넷발전현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6월 30일 기준 네티즌 수는 2650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56.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인터넷접속 컴퓨터 수 역시 100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1% 증가했으며 국제회선 용량은 3257MB로 작년 동기대비 1.6% 성장했다.

 보고서는 중국 네티즌들의 분포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여성 네티즌들의 성장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전체의 38.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35세 이상의 네티즌 비율이 늘어나는 반면 고학력 네티즌 비율이 약간 줄어들고 있다.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인터넷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이나 정책, 경쟁환경 및 창투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향후 보다 성숙된 단계에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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