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전남본부(본부장 박균철)는 23일 광주시 동구 서석동 신축 광주정보통신센터로 이전해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주정보통신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5층으로 지난 95년 12월 착공, 총공사비 800억원을 들여 5년7개월만에 완공됐으며 각종 첨단시설을 비롯, 전시홍보관·강당·인터넷카페·전자도서관·인터넷교육장·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특히 지상 5·6층에 500여평 규모의 호남 최대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들어서 지역 기업 및 기관이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용하는 데 필요한 환경과 고품질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 전남본부는 현재 20개 정보기술(IT) 관련업체가 입주를 신청한 상태이며 앞으로 100대 이상의 서버 구축망을 활용, 지속적으로 입주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박균철 본부장은 “지역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에 초고속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무료 인터넷 이용 및 교육을 돕고 각종 문화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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