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길라잡이> 휴가철 응급처치 요령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됐다. 그러나 집을 떠나면 예기치 못했던 사고를 언제 당할지 모른다. 피서지에서 당하기 쉬운 응급사고의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피서지에서 가장 흔하게 당할 수 있는 사고가 일광욕에 의한 화상이다. 과도한 일광욕후 피부가 붉게 되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1도 화상에 해당된다. 이 경우 일광욕을 중단하고 찬물에 화상부위를 담그거나 차가운 수건을 화상부위에 덮는다. 화상부위의 열을 식혀 주는데는 감자를 갈아서 만든팩이 유용하다.

　여름 휴가철에 물놀이 사고도 빠지지 않고 발생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 상황이 허락되면 수중에서부터 인공호흡을 시행하고 심장 압박은 수중에서 구출된 후 평평한 곳에서 시행한다.

　뼈가 부러졌을 때는 나뭇가지 등으로 골절부위를 고정시키고 골절이 외상과 함께 있을 땐 멸균거즈 등으로 덮고 압박해 출혈 감염을 막는다. 특히 출혈시 지혈과 쇼크예방이 필수적이다. 옷을 벗겨 상처부위를 노출시키고 깨끗한 패드로 힘껏 압박하되 팔다리 혈액공급이 차단되지 않게 주의한다. 쇼크방지를 위해 환자의 머리를 낮추고 손상부위와 다리는 심장보다 높게 올려야 한다.

　이밖에 자주 경험하는 사고로 곤충, 뱀 등에 의한 손상이 있다. 벌, 개미, 모기 등과 같은 곤충에 물릴 경우 손상부위를 얼음 등으로 찜질해 손상 부위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켜 준다.

　이를 위해 구급함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가위, 핀셋, 체온계, 설압자, 소독된 거즈, 소독된 붕대, 일회용 밴드, 반창고, 솜, 면봉, 소독약, 물파스, 바셀린 연고, 해열제, 소화제, 지사제 등을 건강쇼핑몰에서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한편 여름철 가정에서는 장마철 습기와 높은 온도에 의해 아무리 청결을 유지해도 해충들이 극성을 부린다. 불개미, 벼룩, 바퀴벌레 등과 같은 해충을 퇴치시켜 주는 전자해충퇴치기 ‘페스트엑스(pest-X)’ 제품이 미국 렌텍사에서 개발, 국내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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