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부터 디지털 네트워크혁신센터 설립키로

 전남도가 지식정보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벤처창업 지원 등 중추적 지원을 담당할 디지털 네트워크 혁신센터 설립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접수한 ‘전남 지식정보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전략’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전남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종합 네트워크 산업의 중추(허브)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21세기 지역특화산업으로 네트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네트워크혁신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보고서에 따라 전남도청이 들어설 남악 신도시나 대불국가산단 정보단지 부지내에 연구개발관과 벤처관·교육관 등 4개 동의 혁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이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집중 육성할 네트워크 산업을 크게 △물류교통 △뉴럴 △정보통신 등 3가지로 확정하고 네트워크 산업 집적지 조성과 함께 벤처창업보육과 국내외 기업유치, 기술지원 및 인력육성 등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선정했다.

 도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네트워크 산업 기반조성 단계로 보고 국비 505억9000만원, 지방비 183억7000만원, 민간 36억8000만원 등 총 726억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여건상 디지털 기업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감안해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식정보산업구조가 취약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디지털 네트워크 추진위원회를 구성, 내년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국고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정을 최대한 집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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