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의 ‘스마트카드 칩’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드 칩을 차세대 시스템LSI 핵심 반도체로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 파리에 시장조사 및 상품기획을 위한 연구소인 ‘삼성 스마트카드 컴피턴스 센터’를 개설해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센터를 통해 스마트카드 최대시장인 유럽의 수요변화를 신속히 파악해 적합한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도 강화해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갈 계획이다.
스마트카드는 마이크로프로세서·메모리·운영시스템 등을 탑재한 IC칩을 내장한 카드로 건강보험카드·전자주민카드·전자화폐·교통카드 등 생활전반에 두루 쓰인다.
특히 유럽에서는 유럽형이동전화(GSM) 방식 무선통신에서 신원확인용으로 쓰이면서 2002년까지 3년 동안 40%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며 e비즈니스 산업의 핵심 반도체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2003년께 통신용 스마트카드인 SIM카드 세계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해 시스템LSI 반도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1위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다.
지난 93년 스마트카드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세계시장에 진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배의 획기적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경기 침체속에서도 상반기에 스마트카드에서 지난해 매출실적을 웃도는 매출 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스마트카드칩은 특히 제품 특성상 메모리·시스템LSI·원칩화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쓰여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기반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데이터퀘스트는 스마트카드 시장이 지난해 27억달러에서 내년에 53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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