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벤치마킹>서니FTP

◆서니FTP(http://myhome.shinbiro.com/∼beechang)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대표격인 큐트FTP와 인터페이스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왼쪽 항목이 내 컴퓨터 폴더, 오른쪽 항목이 접속한 서버 화면이고 바로 밑에서는 전송 대기 목록과 다운로드·업로드 파일 목록을 볼 수 있다. 사이트 관리자 구성도 익숙하다.

 한글과 영문 버전을 통합해서 한글 윈도가 아닌 영문 윈도에서는 자동으로 영어로 동작한다. 영문판을 고려한 장기적이면서 바람직한 포석이라고 판단된다. 아직은 초기 버전임을 감안하더라도 FTP 프로그램의 기능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이어받기, 드래드앤드드롭, 파일 속성 변경, 사용자 명령 창 등 FTP 서버에 접속해서 파일을 가져오거나 올리는 데는 지장이 없다. 반면에 업로드·다운로드할 때의 예약 전송·수신, 폴더 캐시 기능이 부족하다.

 폴더 캐시는 한 번 연결된 사이트의 폴더 구조를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 번 같은 서버에 접속시 서버에서 디렉터리 정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폴더 저장 창고인 폴더 캐시에서 가져온다. 이것을 이용하면 파일 전송중에도 서버의 폴더 내용을 탐색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개인이 만든 쉬운 한글 FTP 프로그램’이다. 앞으로의 버전 업데이트에 기대를 가져보지만 올해 2월 이후 업데이트가 없어 알FTP, 트윈FTP와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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