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IT기술자원의 효율적 관리-웹사이트 아웃소싱

오는 2003년까지 그래픽 디자인, 인체공학, 콘텐츠 분야 전문가가 없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업체는 웹 응용 프로그램의 품질이 낮아 사업전략에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미적 요소는 웹 응용 프로그램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며 대부분 IT기술 포트폴리오의 긴요한 구성요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응용 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은 미술, 디자인 및 콘텐츠 전문가들이 프로그래머들과 한 팀이 돼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면 미적 감각이 별로 없는 콘텐츠와 응용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짙은 청색 바탕에 검은 글씨는 잘 보이지 않아 읽기 불편한 것이 있는가 하면 또 그래픽이 텍스트와 어울리지 않는 것도 많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시선을 끌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든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자사의 사업영역, 목표, 전략, 전문분야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술전문가가 아닌 프로그래머들이 웹사이트와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Ggraphical User Interface)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정보시스템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자사 직원들 위에 ‘군림’해 왔고 직원은 외부 응용 프로그램에 접속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따라서 보다 좋은 GUI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업무의 정확한 컴퓨터처리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기업체들의 웹사이트는 전세계인 앞에 노출돼 가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응용 프로그램 개발업체로 하여금 더 좋은 GUI, 쉬운 검색, 친밀감을 주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도록 만들고 있다.

 역사적으로 응용 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은 프로그래머, 업무분석자, 프로젝트 관리자 등을 고용해 왔다. 이들은 사업논리와 데이터접속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만 주안점을 두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디자인이 빈약하고 검색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 매력이 없다. 이제 사용자들은 프로그래머들이 개발한 웹사이트 수준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웹사이트를 개발할 때는 미술, 인체공학, 매스 미디어 및 감성적 디자인 전문가를 참여시켜야 한다. 이들은 중요한 개발팀 구성원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이들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 이 같은 전문가들을 고용하기가 어려운 기업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을 아웃소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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