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 몽골 정부 및 통신업계 대표단을 맞아 우리나라 정보화기본계획인 사이버코리아21, e코리아 계획, 정보화정책방향 및 이동통신해외진출종합계획 등에 설명하고 몽골의 2010년까지의 정보기술(IT)기본계획인 ICT-2010 수립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몽골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이한동 총리 방문시 몽골에 우리 IT정책경험을 전수해 주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으로 방한기간동안 한국의 정보화정책, 이동통신해외진출정책 및 CDMA 기술개발정책 등 IT정책수립경험에 대해 토론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몽골대표단은 곰보 기간산업부 통신정책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에데네바트 스카이텔(제2이동통신사업자:CDMA방식)사장 등 7명으로 구성되었다.
몽골은 지난 2000년부터 우리나라의 SK텔레콤 등의 진출을 계기로 CDMA를 도입, 3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이 ADSL 인터넷망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등 우리 정보통신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다.
몽골대표단은 정통부 외에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통신, LG전자를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 현황과 성과에 관한 구체적 사례를 청취했으며 우리나라와 관련한 활발한 정보통신분야 연구·조사활동을 벌였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몽골대표단에 대한 IT정책수립 경험의 전수는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몽골진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울러 아시아 인근국가로 정보통신정책경험 전수를 통해 CDMA, SI 등 우리산업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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