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이 브라질과 생명산업 분야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생명연은 최근 복성해 원장 일행이 브라질 과기부 및 연구기관 등을 방문, 생명공학 분야의 기술 공동개발과 산업화에 양국이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의 생명공학기술에 브라질의 풍부한 생물자원이 결합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연 방문단은 “브라질의 사르덴부르그(Sardenburg) 과기부 장관이 보건, 제약산업, 유전체 등 산업적 응용이 가능한 분야의 협력을 희망했다”며 “브라질의 풍부한 생물자원과 한국이 앞서있는 BT산업화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면 서로 이익이 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브라질 과기부의 구일헤르메(Guilherme) 기술개발지원국장은 생물자원을 이용한 백신을 공동개발할 것을 제안했다고 생명연은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는 식물자원과 농산물 부산물 등 생물 다양성을 활용한 산업적 응용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건강개선용 기능성 식품, 미생물 살충제 등 산업적 응용 가능성이 큰 분야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오는 11월 현지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 생명연과 즉석에서 합의했다.
생명연 방문단은 또 브라질의 생명·유전자연구소(CENARGEN)를 방문, 미생물 살충제를 공동개발키로 하는 데 합의하고 산업기술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캄피나스(Campinas)대 식품연구소를 찾아 생물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분야인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의 공동개발 및 산업화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생명연 관계자는 “브라질은 미생물, 식물 등 생물자원을 활용한 연구분야의 공동사업 추진에 관심이 컸다”며 “특히 브라질은 장기적인 연구과제보다는 1∼2년내 실용화가 가능한 연구사업 추진을 바라고 있어 이 분야의 양국 협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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