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조방식에 비해 알루미나 소재를 25% 가량 덜 사용하고도 40배 이상의 높은 저항값을 나타내는 산화금속피막저항기(MOR)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전자부품업체인 해동정밀(대표 정명덕)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년간 3억원을 투입, 10㏀의 초기저항값을 갖는 고저항 MOR 개발에 성공, 양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전자제품업체들은 제품개발시 다양하게 요구되는 저항값에 관계없이 이 세라믹저항기를 적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MOR는 주로 모니터·디지털 및 아날로그 TV 등의 영상기기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대당 200∼300개씩 사용된다.
그러나 그동안 높은 저항값이 요구되는 제품 생산에는 고가·고저항값을 보이는 메탈필름저항기나 메탈그레이즈저항기가 주로 사용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저항기는 10㏀의 높은 저항값 성능을 보이고 있어 200∼300Ω급 MOR제조와 관련된 세계특허를 갖고 있는 일본 마쓰시타전기사의 제품에 비해서도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자체개발한 화학적 코팅기법을 이용, 저항기 커팅공정을 60% 정도 줄이면서 분당 2500개의 생산효율을 확보해 부품가격을 기존의 절반 정도로 낮췄다.
해동정밀은 지난 5월 경남 양산공장에 월 1억개 수준의 양산라인을 완공해 본격 수입부품 수요대체에 나섰다.
이 회사는 또 고저항부품기술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의 신기술프로젝트 참여협상을 진행하는 등 해외진출도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MOR 생산기술 및 제조공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해 놓고 있다. 문의 (055)382-3337∼9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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