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선인산업의 부도로 한국자산관리공사(구 성업공사)로 소유권이 넘어간 용산 선인프라자가 결국 1370여명의 임차인에게 돌아갔다.
선인산업임차인조합(이사장 고광철)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지방법원 경매2계에서 벌어진 선인프라자 경매에 단독으로 응찰, 총 853억원에 낙찰받았다. 임차인 조합은 오는 20일 법원으로부터 최종 허가 결정을 받은 뒤 각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지분등기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이로써 선인산업과 임차인조합간에 4년 동안 끌어온 상가 권리 문제가 매듭지어졌으며 상가 경영 또한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차인조합은 경매에 따른 후속 정리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상가를 관리할 관리법인을 주식회사 형태로 발족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임차인조합은 선인산업 부도 이후 선인측이 보유한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상가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주식 매각대금과 관련해 선인산업 주주들과의 의견차가 커 주식인수를 포기하고 지난해 12월 서울지방법원에 경매 신청을 낸 바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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