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디자인 행사인 세계산업디자인대회(ICSID 2001 서울)가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및 성남 분당의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디자인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일본과 대만에 이어 세번째다.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한국디자인진흥원(KIDP)·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가 개최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서울대회에는 전세계 석학·디자이너·기업인 등 1300여명이 참석, 새로운 시대를 위한 디자인 패러다임을 탐구하게 된다.
특히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던 자크 아탈리,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원로인 에지오 만지니, 포르셰자동차의 수석디자이너 악셀 탈레머, 덴마크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소장 롤프 옌센 등 쟁쟁한 석학과 디자이너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에는 삼성·LG·현대 등 국내 대표기업과 외국 디자인 선도기업들이 주도하는 ‘굿디자인 페스티벌’, 지난 세기의 디자인 변천사를 보여주는 ‘20세기 세계의 디자인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와함께 각종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 디자인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디자인 경영 방법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디자인진흥원은 이번 대회 홍보를 위해 지난 13일 서울 햐얏트호텔에서 디자인계 관계자 250여명을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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