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과 보험회사의 공동마케팅’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업종이 공동으로 마케팅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CA월드를 개최하고 있는 CA사는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AIC의 보험 자회사인 AIG와 함께 고객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주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동 마케팅은 양사의 상품을 연계하는 것으로 AIG의 보험 상품인 ‘e비즈니스리스크솔루션’과 ‘넷어드밴티지스위트’ 가입자가 CA의 기업용 백신 제품인 ‘e트러스트 안티바이러스’를 구입할 경우 최고 10%까지 가격을 할인해준다. 또 CA 보안 제품 고객이 AIG의 보험에 가입해도 마찬가지로 보험료를 최고 10% 감면해 준다.
AIG는 현재 이같이 e비즈니스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기업에 금전적 피해가 생길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 5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CA는 모든 보안 제품을 e트러스트로 통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AIG의 관계자는 “e비즈니스의 보안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기업에 양사의 상품은 매우 효과적이며 두 가지를 모두 도입하면 그만큼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며 “보안 관련 기업과 금융권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랜도(미국)=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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