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휴대폰 사업자 NTT도코모가 투입하고 있는 자바 기능의 웹폰 ‘P503i’에서 결함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도코모는 지금까지 판매한 마쓰시타통신공업의 휴대폰 단말기 ‘디지털 무버 P503i HYPER’ 80만대 중 10만대에서 일시적으로 수신이 중단되는 장애를 확인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1월 본격 출시된 P503i는 인터넷 서비스 ‘i모드’는 물론 자바 언어를 채택해 게임 등 고도의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마쓰시타통신 휴대폰으로는 두번째 발생한 것이다.
도코모는 이번 결함에 대해 “기지국 변경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단말기까지 회수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지국 변경 작업이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대상 고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DM을 발송해 단말기 데이터를 바꾸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판매점에 출하돼 있는 단말기에도 결함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음달 23일까지는 이 단말기의 판매를 보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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