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업자들의 투자 규모가 하반기에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은 상반기에 비해 신규 망 구축에 따른 설비투자비와 무선데이터 등에 대한 투자비를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형 네트워크 및 장비공급업체는 물론 중소기업의 매출이 상당부분 감소할 전망이다.
KTF는 하반기 cdma2000 1x 및 일반 연구개발에 400억원,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및 연구에 20억원, 마케팅 400억원, B2B 60억원, 전산 220억원, 망 및 설비 운영보전·복지 등에 500억원 등 총 1600억원 규모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연간 총 투자예산 6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KTF는 올해 투자예산을 1조3000억원으로 잡았으나 1x망 구축 등 상반기 주요 설비에 대한 투자를 대부분 실시해 하반기에 1600억원 가량의 소폭 투자예산을 잡아놓고 있다.
LG텔레콤은 하반기 네트워크 구축 등에 973억원, 사내 정보통신 망구축 및 벤처기업 지원 등에 137억원, 기타 330억원 등 총 14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상반기 cdma2000 1x 보드 교체 등 네트워크 상향 조정작업에 1862억원, 망 설비 보완 및 시스템 보강 작업 등에 43억원, 기타 55억원 등 총 196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 역시 하반기 520억원 가량이 줄어든 수준에서 시설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2분기까지의 투자현황 및 하반기 투자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하반기 시장여건을 고려해 투자비를 삭감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해 95A·B 등 기존 망투자에 4200억원, 1x망에 7400억원, 무선데이터에 500억원, 비동기 IMT2000에 320억원, 기타 1890억원 등 총 1조43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1분기에 기존 95A·B망에 700억원, 1x망에 1030억원, 무선데이터에 104억원, IMT2000에 60억원, 기타부문 신사옥 투자에 1042억원을 포함해 1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2994억원 소폭 투자에 그쳤다.
SK텔레콤은 2분기 cdma2000 1x망 구축에 상당한 물량을 투입했으나 하반기 투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동전화사업자의 한 관계자는 “통신사업 망투자에 대한 특성이 대부분 상반기에 이뤄진다”며 “하반기 EVDO 구축, 1x서비스의 본격화가 되면서 시설투자 여건이 개선될 수 있겠지만 상반기에 비해 투자비가 크게 격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전화사업자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국내 정보통신 업체의 하반기 매출도 상반기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IMT2000 시스템 및 단말기 개발이 늦어지면서 장비 납품을 위한 벤치마킹테스트, 서비스 일정도 지연돼 어려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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