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가장 선호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잡기 위한 인터넷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기업들이 영화·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과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닷컴’과 ‘엔터테인먼트’의 접목이 활발하다. 이같은 움직임은 닷컴비즈니스가 전반적인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파워가 막강한 엔터테인먼트분야는 상대적으로 경기가 활발해 이를 잘 활용하면 매출 확대와 수익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초로 네티즌 펀드를 조성, ‘반칙왕’과 ‘동감’에서 높은 수익을 올린 ‘인츠닷컴’(http://www.intz.com)은 최근 아예 인터넷 영화사인 ‘인츠필름’(http://www.intzfilm.com)을 설립, 영화 인큐베이팅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인 옥션(http://www.auction.co.kr)은 최근 허브 및 향치료 요법인 ‘아로마테라피’를 소재로 한 홍콩영화 ‘라벤다’ 개봉에 맞춰 아로마오일·허브비누 등 관련 상품을 경매에 올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옥션은 영화 ‘선물’의 주인공 이영애와 이정재의 의상 등을 경매에 올려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역시 경매업체인 와와(http://www.waawaa.com)도 최근 개봉한 영화 ‘파이란’의 소품 경매를 진행, 주연 배우인 최민식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등 이색 품목을 경매에 부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디자인 포털 ‘디지털예일’(http://www.digitalyeil.com)은 모기업인 예일디자인아카데미, 영화 ‘슈렉’ 보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등과 공동으로 ‘슈렉’ 패러디 3D애니메이션 및 플래시 작품 공모에 들어갔다. 디지털예일은 이를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붐 조성과 자체 홍보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집중 강화하고 있는 종합포털,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도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엑스트라 모집과 관련 콘텐츠 제공을 통해 영화홍보에 한창이다. 이와함께 ‘리베라메’ ‘번지 점프를 하다’ 등의 개봉전 별도 시나리오로 제작된 단편영화를 사이트에서 상영중이다.
와이앤케이(http://www.tribes.co.kr)는 최근 복합상영관 메가박스와 손잡고 자사 액션 게임 트라이브스2 캐릭터를 홍보 중이다. 또 오는 18일까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문제풀기 이벤트를 통해 각종 경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다음·심마니 등 포털과 인터파크 등 쇼핑몰업체들의 네티즌펀드 조성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따라 네티즌 펀드가 영화·게임·음반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심마니의 경우 최근 네티즌펀드사업을 분사, 별도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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