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률이 50%를 넘어서 신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의 휴대폰 가입자 증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의 통계에서 일본의 휴대폰 가입자는 6월 69만8600명이 증가, 누계로 6388만98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상반기(1∼6월) 신규 가입자는 538만3000명으로 작년동기의 513만3000명에 비해 18.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 사업자별 실적으로 보면 J폰이 28.4%의 점유율을 차지해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내놓은 카메라 부착 휴대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최대 업체인 NTT도코모는 52.8%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60%에 달했던 누계 점유율은 다소 떨어지게 됐다. 최신기종인 ‘503i 시리즈’에서 잇따라 제품 결함이 발생한 결과다.
한편 6월 말 현재 일본의 PHS 가입자는 3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며 577만4200명으로 떨어졌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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