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연세대 원주캠퍼스 학생들로 구성된 드림팀 농구단은 학교내 체육관으로 모인다.
이렇게 모인 이들은 휠체어를 타고 하반신 장애자들로 구성된 휠체어 농구단인 원주드림팀 농구단과 농구대결을 펼친다.
연세 드림팀 농구단은 연세대학교 재활학과 조상현 교수가 뜻이 있는 학생들과 함께 만든 휠체어 농구 동호회다.
한달전 장애인 농구팀인 원주드림팀을 알게 되면서 연대 재활학과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농구단이 구성됐다.
원주드림팀은 대부분 실력파이고 학생들은 휠체어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다보니 스코어차가 엄청나게 벌어지지만 학생들의 의욕과 열기는 농구코트를 뜨겁게 달구곤 한다.
처음에 이들이 같이 농구를 시작했을때는 서로 서먹서먹했지만 이제는 뒤섞여 부딪치고 넘어지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연세 드림농구팀을 구성한 조상현 교수는 “처음에는 원주드림팀이 연습상대가 필요하고 예비 치료사들인 학생들의 참여로 산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했다”며 “이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의식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끈끈한 정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구단에 참여한 학생들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연세대 재활학과 박준상씨는 “처음 휠체어 농구를 하러 갔을 때 원주드림팀 농구단은 아마 한두번 오고 말겠지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계속 연습상대를 하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한 덕분에 그들의 태도도 많이 달라졌고 우리들도 장애인을 대하는 의식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장애인 농구단인 원주드림팀도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자들로서 사회적인 충격이 크지만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신체적·정신적인 치료는 물론 보다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이러한 교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명예기자=이희준·연세대 irooo@formyr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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