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이동전화 소음공해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6곳에 이동전화소음 방지장치를 설치, 테스트한 결과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28일 정통부관계자·학계·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전화 소음 방지장치 평가위원회를 개최, 실험 운용하던 전파차단장치, 진동모드 전환장치에서 전파차단 불량, 진동 전환 지연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양방식 모두 설치된 장소 외부에서도 전파가 차단되거나 진동으로 변환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장치별로는 국립극장·예술의전당·광림교회·충남대 등에 설치한 전파차단장치는 창측, 내부 벽쪽 등에서 전파 차단 효과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국대 및 연세대 도서관에 설치된 진동모드 전환장치는 HW를 변경한 방식에서는 진동모드전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SW 변환방식에서는 진동전환에 4∼8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
정통부는 해당 제품이 설치 지역 밖에서도 전파를 차단하거나 진동으로 전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자들과 해결방안을 검토한 뒤 사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블루투스방식의 진동모드전환장치를 실험국내에 설치해 오는 8월중으로 측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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