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I(대표 성재갑)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유전공학 제품에 대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임상에 착수한다.
LGCI는 2일 유전공학 주력제품인 인간성장호르몬 ‘유트로핀’과 면역조절제인 ‘인터맥스 알파’에 대해 미 식품의약청(FDA)과 영국의약청(MCA) 등에 임상허가(IND)를 제출하고 미국 및 영국, 스페인, 폴란드, 러시아 등 해외 7개국에서 다국적 임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GCI는 이들 두 제품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말 임상을 완료하고 2003년말에는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회사는 2006년까지 성장호르몬, 알파인터페론, 적혈구증강제, 백혈구증강제 등 총 6개의 유전공학 제품을 글로벌 상품으로 육성해 선진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LGCI측은 “인간성장호르몬 유트로핀의 경우 세계 최초로 효모를 활용해 안전성은 물론 고농도·고순도의 품질과 가격경쟁력도 갖춰 93년 국내 출시 이후 수입품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미국 및 유럽 허가 이후에는 세계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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