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가 채택한 기존 영문자 입력방식에 비해 입력 횟수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개발됐다.
알지블루(대표 이승원)는 최근 새로운 영문자 입력방식을 개발,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영문자 입력방식는 순번지정 버튼을 추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버튼에 세 개의 알파벳이 지정된 기존 영문자판과 외형상 유사하지만 ‘*’ ‘0’ ‘#’에 각각 ‘SHC’ ‘2’ ‘3’의 순서 기능을 부여, 기존 영문자판이 동일한 버튼을 반복해서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한 예로 영문자 입력방식으로 ‘student’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키 입력 횟수가 11회 필요하다. 종래의 다이얼링키보드에서는 19회의 버튼 입력이 필요하고 또한 일정 시간동안 대기해야 다음 영문자 대기상태로 넘어가기 때문에 입력시간이 길다.
알지블루가 개발한 영문자 입력방식은 기존 휴대폰에서의 영문자판을 물리적으로 변형하지 않고 내장 소프트웨어만 수정하면 바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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