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상반기 반도체 수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86억9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국내 D램 생산업체들이 채산성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국제적으로도 가격회복을 위한 생산조절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반도체 수출액은 3분기 조정과정을 거쳐 4분기에는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는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미국 경기침체와 전반적인 IT 수요부진 등으로 인해 D램 가격이 작년 상반기 대비 80% 하락한 것을 꼽았는데 특히 작년 상반기 31.8%라는 높은 수출증가율로 인해 올해 상반기의 수출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별 반도체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6월 수출은 12억8000만달러로 추정돼 올해 처음으로 전월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도 반도체 수출의 40%를 점하는 D램 수출이 전년 37억3000만달러에서 27억6000만달러로 26% 감소(1∼5월 기준)한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15%의 수출감소를 보였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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