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투스컴퓨터 영업 본격화

 

 무정지시스템 전문 공급업체인 스트라투스컴퓨터시스템스코리아(대표 김종덕)가 최근 윈도2000 플랫폼을 탑재한 인텔 프로세서 계열의 무정지시스템인 ‘ft서버’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ft서버는 무정지시스템으로서는 처음으로 범용 운용체계(OS)인 윈도2000을 탑재한 기간업무용 시스템으로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지금까지 고가로 인식된 무정지시스템이 금융권 위주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금융권은 물론 대형제조업체·공공기관·여행업체 등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ft서버는 특히 원격지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시스템을 운용함은 물론 유지보수서비스까지 할 수 있는 ‘스트라투스 네트워크서비스 액세스 어댑터 카드’를 내장, 가용성을 100%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스트라투스컴퓨터시스템스코리아는 산업부문별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KCC정보통신·우진IS·코마스 등 금융권 전문 SI업체 외에도 대형제조업체와 공공기관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채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컴팩코리아나 한국IBM·한국HP 등과 협력해 무정지서버를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만약 기존 대형서버업체가 10여대의 시스템을 공급할 경우 업무의 가용성·안정성을 위해 반드시 1대 이상의 무정지서버를 도입해야 한다는데 착안해 이같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 회사 김종덕 사장은 “ft서버는 최대 99.9999%의 하드웨어 가용성을 보유한 서버로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멀티프로세서를 지원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올해 목표한 3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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