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0월부터 n.TOP, 매직ⓝ, ez-i, i터치 등 국내 모든 이동전화사업자의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단말기가 선보인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접속망 개방에 대비해 국내 모든 이동전화사업자들의 무선인터넷에 접속, 타사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개발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동전화사업자들은 포털 개방, ISP접속 허용, 과금시스템 개방 등의 순으로 무선인터넷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7, 8월 중 이와 관련된 기술 표준 등의 협의를 진행하고 빠르면 10월께 초보적인 형태지만 타사업자의 무선인터넷 포털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정보통신부가 올해 안에 이동전화사업자의 접속망을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특히 내년에 무선인터넷 접속망을 개방키로 한 일본보다 한발 앞서기 위해 접속망 개방 논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관련시장 선점을 위해 단말기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기술표준 논의 진행과정에 맞춰 세원텔레콤, LG전자 등과 협의해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WAP, ME 등의 표준으로 제작된 콘텐츠 교류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 해결이 남아 있어 완벽한 망 개방에는 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나 늦어도 올해 안에는 개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측은 무선망이 개방되면 타 서비스 가입자들의 자사 서비스 방문 회수가 증가, 무선인터넷 관련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무선망 개방과 관련해 자바기반 서비스 등을 확충하는 등 타사업자가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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