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27일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멀린 바이러스(VBS.Merlin.A@mm)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의보를 내렸다.
이 바이러스는 ‘WindowXP Betatest?’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며 첨부파일은 없다. 이 바이러스는 첨부파일이 아닌 메시지 본문 안에 바이러스가 포함돼 전자우편을 열기만 해도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전자우편 프로그램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This message has permanent errors. Sorry’라는 제목의 전자우편을 보내고 네트워크의 공유폴더를 통해서도 확산된다.
감염 증상은 매달 2일이 되면 User.dat, User.bak, System.dat, System.abk와 레지스트리를 편집할 수 있는 regedit.exe 파일을 삭제한다. 또 매달 4일에는 C드라이브의 포맷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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