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리그 결과

 

 삼성디지털배 KIGL 2001 상반기리그 9차전에서 한게임 골드윙스가 테란의 다크호스 김민기의 활약에 힘입어 스타크 여성부 단독 2위로 부상했다.

 한게임 골드윙스의 김민기는 9차전 첫 경기에서 여성 테란의 최고수인 KTB 퓨처스의 박윤정을 제압한 데 이어 선두팀인 게임아이 스틱스의 김영미마저 물리치며 팀을 단독 2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게릴라전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김민기는 9차전 2승으로 6연승을 기록하며 스타크 여성부 개인성적 2위로 뛰어올라 후반기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여성부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게임아이는 9차전 첫 경기에서 김영미가 한게임 김민기에 패했으나 팀의 간판인 김가을이 삼성전자 칸의 김인경을 물리침에 따라 2위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유지했다.

 하위권에 처져 있던 더미디어 두밥은 김경진이 9차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침에 따라 2위를 반게임차까지 추격하며 시즌 후반 대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다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피파 2001 부문에서는 2위 삼성전자 칸의 박윤서가 KTF 매직엔스의 이지훈을 꺾은 데 힘입어 선두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박윤서는 경기도중 한명의 선수가 퇴장당한 악조건속에서도 승리를 따내 이지훈과의 라이벌전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KTB 퓨처스는 신예 김수영이 2연패한 데 이어 팀의 간판인 이형주마저 매직엔스 이봉열에 무릎을 꿇어 최하위 추락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더하고 있는 삼성디지털배 KIGL 2001 경기는 겜비씨·아리랑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인터넷방송 KIGL(http://www.kigl.co.kr), 두밥(http://www.doobob.com), 파워디지털 017아이클럽(http://www.017iclub.com) 등을 통해 생방송된다.

 

 

 AMD배 2001 PKO 상반기리그에서 한게임 골드윙스의 신우진이 더미디어 두밥의 정영주를 꺾고 팀의 선두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10차전 경기에서 신우진은 최근 연패의 수렁에 빠진 정영주를 만나 초반 업그레이드된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상대의 멀티기지를 무력화하는 작전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손쉽게 1승을 추가했다.

 한게임의 신우진은 10차전 승리로 개인전적 5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남성부 최강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칸도 10차전 경기에서 도진광이 컴몰 코리안 투어의 박현준을 물리친 데 힙입어 선두와의 승차를 1게임차로 유지하며 선두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또 중위권팀들의 물러설 수 없는 일전으로 치러진 KTB 퓨처스와 KTF 매직엔스의 경기에서는 팀의 간판 김동우를 출전시킨 KTB 퓨처스가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테란과 저그 유저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은 이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려 나간 KTB 퓨처스의 김동우가 경기시작 8분만에 KTF 매직엔스 주한진의 항복을 받아냈다.

 한편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을 기대했던 게임트러스트 렉스는 하위팀인 불스원 오투뮤직에 아쉽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다음달 7일과 8일 대교방송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참가구단과 선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PKO홈페이지(http://www.pko.co.kr)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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