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산·학·연 복합벤처로 떠오른 대덕밸리에 전입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대덕밸리로 본사를 옮기거나 연구소를 이전한 벤처기업이 41개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99년 4개에 이어 2000년 26개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4월까지 11개 기업이 대덕밸리에 둥지를 틀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개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 9개, 영호남에서도 6개 벤처기업이 자리를 옮겼다. 업종별로는 바이오기술(BT)기업이 31개를 기록, 대덕밸리가 BT산업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였으며, 정보기술(IT) 관련기업이 10개로 뒤를 이었다.
이는 이미 대덕밸리가 IT·BT분야의 집적지역으로 확고히 자리잡은데다 연구단지의 첨단장비 및 시설의 공동사용, 정보교류 등에 있어 점점더 유리해져 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현재 이들 벤처기업의 활동을 돕기 위해 대덕밸리투자조합 등을 통한 투자알선과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 등록세, 취득세를 면제하고 종합토지세도 5년간 면제후 3년간 50% 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통해 타지역 벤처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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