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거나 무덥거나.’
지난 겨울 스키장 등에서 레저 용도로 인기를 모은 생활무전기가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또다시 특수를 노리고 있다.
태광산업·제이콤·모토로라·유니모테크놀로지 등 주요 생활무전기 업체들은 올 여름 레저 및 여행용으로 생활무전기를 찾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일제히 물량 점검에 나섰다.
태광산업은 “여름을 맞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재고가 딸려 생산라인을 확대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광의 경우 지난해 9, 10, 11월 기준 월평균 매출액이 2억원이었지만 지난 5월 한달은 2.5억원으로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태광은 6, 7월 신규물량이 공급되면 매출액이 이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토로라도 “용산 무전기 대리점들이 요구하는 물량이 이달 들어 70∼80% 가량 늘어났다”며 “수입된 물량이 적어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는 각 대리점들이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동아리나 레저 동호회를 중심으로 생활무전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확보 경쟁에 앞다퉈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활무전기는 일상생활에서보다는 주말이나 가족동반 휴가, 동호회 중심 단체 여행시 많이 사용된다. 생활무전기는 이동전화와 달리 건전지 비용 외에는 통신요금이 전혀 들지 않아 경제성이 뛰어나다. 또한 반경 3㎞ 내에서 개인통화는 물론 동시에 여러 명의 통화도 가능해 등산·낚시·스키·서바이벌 게임 등 레저활동에 유용하다.
모토로라 유병문 전무는 “전체 생활무전기 시장이 지난해 경우 40억원 규모로 월 평균 4억원에 못 미치나 여름 휴가철 또는 겨울에는 월 매출이 5∼7억원 규모로 급격히 높아진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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