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오는 2005∼2006 회계연도 평판TV 판매 목표를 내수 200만대, 수출 100만대 등 총 300만대로 책정하는 한편, 조립·생산설비도 미국·유럽 등지로 이전을 검토중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샤프의 이같은 평판TV 판매 목표는 평판TV 가격이 인하되면서 순익이 줄어들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샤프의 평판TV 해외마케팅 팀장인 타테노 타카시는 “해외판매가 100만대에 달하면 조립 및 생산라인을 미국과 유럽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는 올해 회계연도에 내수 60만대, 수출 20만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달 미국내에서 다수의 신모델을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샤프는 최근 오는 2005∼2006 회계연도에 내수용 CPT 튜브 TV의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평판TV만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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