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네덜란드의 벤처 기업이 손을 맞잡고 SD램 기반 초고속 하드드라이브(HD)를 개발했다.
저장장치 전문 업체인 아지오시스템즈(대표 정상화 http://www.azio.com)는 네덜란드 컴퓨터 주변기기 개발업체인 안드로메디어BV(대표 에드워드 체르노프)와 공동으로 SD램 기반 저장 장치인 ‘디지털 하드드라이브(가칭)’를 공동 개발,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공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저장매체로 SD램을 사용해 기존 자기방식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다르게 데이터 검색 저장을 위해 내부 디스크를 회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구동장치가 필요없다. 또 데이터 입출력속도가 80배 정도 빠르다.
HDD를 탑재한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시스템 시동 시간이 약 2분 정도 소요되지만, 이 제품은 일반 윈도98 및 Me 등을 운용체계로 사용하면서도 마치 윈도CE같은 실시간 운용체계(RTOS)처럼 1, 2초만에 시스템을 구동시킬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HDD처럼 IDE 연결단자를 통해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어, 컴퓨터 주기판에서 별도의 바이오스 또는 칩세트를 제공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호환성이 높다.
양산은 아지오시스템즈가 설립을 추진중인 한국 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 수출하고 해외 판로는 안드로메디아BV와 공동으로 하게 된다.
아지오시스템즈는 일단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1.2Gb 용량 제품을 우선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고용량의 제품도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는 8Gb 용량 제품까지 개발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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