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40.1% 늘어난 6억899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데이터퀘스트가 밝혔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IP 시장은 시스템온칩화 경향으로 절대적인 규모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선두업체인 ARM과 밉스테크롤로지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후발주자인 램버스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ARM은 지난해 1억142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1.3%P 떨어진 16.6%를 기록했다. 또 밉스 역시 918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위 자리를 가까스로 지켰으나 점유율은 전년보다 3.9%P 낮은 13.3%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램버스는 7230만달러의 매출로 10.5%의 시장을 차지해 선두권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ARM, 밉스, 램버스 등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40.4%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ARM과 밉스가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이 2억4200만달러에 달했으며 PCI, USB, IEEE1394 등과 같은 버스 인터페이스 시장은 1억29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IP 시장이 1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그동안 거의 무상으로 공급돼 오던 소프트웨어 IP가 앞으로 본격적 시장을 형성하고 향후 몇년간 하드웨어 IP 시장의 성장세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퀘스트의 반도체산업 담당 최고분석가인 짐 툴리는 “소프트웨어 IP는 과거 대부분 하드웨어 IP블록과 함께 무상으로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경우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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