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kr)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디지맥스 210SE’는 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자체기술로 개발한 200만화소대 디지털카메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다.
디지맥스 210SE는 99년말부터 11개월간 19명의 개발인력과 20억원이 투자됐을 정도로 삼성테크윈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으로 광학 3배줌 렌즈까지 채택해 기능 면에서 볼 때 외산과 경쟁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지난해까지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그다지 좋은 실적을 올리지 못했으나 210SE 출시로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3000여대가 판매, 현재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기종별 월평균 판매량인 500대 수준을 훨씬 상회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제품의 성능이 뛰어났던 점도 있지만 올들어 부쩍 200만화소급 제품의 시장 판매량이 늘어나 대중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출시시기가 적절했고 특히 국내 줌카메라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 및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 것 등이 주효했다.
이 제품은 210만화소 기종으로 영상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1초 내외의 고속촬영, 연속촬영을 할 수 있으며 USB 포트를 통한 고속 영상 전송과 동영상 기록 및 재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광학파인더 및 1.8인치 TFT LCD를 동시에 장착해 촬영의 편리함을 대폭 강화했으며 신뢰성 높은 고용량의 콤팩트플래시 메모리카드를 보조 메모리타입으로 채택함으로써 촬영매수 확장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컴퓨터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도 USB와 RS-232C(시리얼) 포트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USB포트가 없는 구 환경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도 적당하다.
이 카메라는 가로 114.5㎜, 높이 70.7㎜, 폭 56.0㎜에 무게는 기존 제품보다 가벼운 255g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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